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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리뷰·추천

넷플릭스 영화 후기_아웃사이드 더 와이어 (Outside the Wire) 의미는?

by 엉클윤 2021. 1. 21.

(몰입을 방해하지 않을 정도의 스포 포함)

 

21년 1월 15일 개봉한 따끈한 신작 미래전쟁 액션영화 <아웃사이드 더 와이어>.

개봉직후 1월 20일 오늘까지 기준 넷플릭스 한국차트 뿐 아니라 세계차트에서 1위를 지키고 있다.

21년 1월 20일 전세계 넷플릭스 영화순위

세계 1위를 지킬만한 명작인지 개인적인 후기를 남겨보려한다. 

 

 

가까운 미래 2036년 동유럽에서 내전발생

빅토르 코발이라는 지도자가 우크라이나를 러시아 속국으로 만들려고 하는 상황에서,

변방의 무법지에 미군이 자칭 평화유지군으로 주둔해있다.

넷플릭스 영화 <아웃사이드 더 와이어> 스틸컷

AI로봇병사들과 드론들이 사람들과 섞여 전장을 구성한다.

 

 

 

 

드론 조종사인 주인공 '하프' 중위는 안전한 곳에서 간식을 먹으며 전쟁에 참가하고있다.

 

 

 

'하프'는 상부의 명령을 어기고, 본인이 합리적인 선택이라 생각하여 아군병사 2명이 있는 곳에 폭탄을 투하한다.

결과적으로 다수의 아군을 구한 셈이지만, 독단적 행동에 대한 책임을 물어 실제 전장의 '리오대령'에게 보내진다.

 

 

 

 

익숙한 얼굴의 리오대령.

어벤져스의 팔콘으로 유명한 '안소니 마키' 가 리오 대령의 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리오대령의 몸뚱이가 무언가 심상치 않다.

리오대령은 AI 상위의 4세대 생체무기. 다시말해 안드로이드 병사이다.

모니터 뒤에서 로봇과 같은 판단을 내린 '하프'가 인간같은 로봇의 부하로 보내진 셈이다.

 

 

 

리오대령과 작전에 참여하는 하프.

리오대령은 인간처럼 공감하고, 인간의 감정에 호소하며, 때로는 인간처럼 규칙도 무시한다.

익숙한 로봇전쟁 주제지만 나름 참신한 스토리 라인업을 보여준다.

 

 

 

 

현실적인 질문 왜 미군은 금발의 파란눈인 백인 대신 흑인 으로 만들었을까

 

 

AI와 감정에 대한 철학적인 질문도 던진다. 

인간다운 것은 어떤것인가?

규율을 어기고 상황에따라 최선이라고 여기는 즉흥적인 선택을 하는 것이 인간적인가.

감정은 결함이라 실수를 일으키는가 아니면 충분히 감정적이지 않아 실수하는 것인가?

 

 

 

 

정보원을 방문한 하프와 리오 일행

고아원에는 드론폭격으로 집을잃은 아이들이 있고,

로봇병사 검프가 전쟁고아들의 놀이친구라니 아이러니하다.

 

 

 

 

 

스포를 하지 않기위해 많이 생락했지만 전개도 나름 시원시원하다.

고아원 원장님도 졸라쌤.

 

 

 

중간중간 개그요소를 배치하려한 노력도 보인다.

리오는 고통도 느낀다. 고통을 느껴야 공감도 가능하다고 하니 맞는말처럼 들린다.

 

 

 

사실 리오가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폐기명령이 떨어져있다.

하지만 수많은 사람이 죽을수도 있는 상황. 인간이 폐기명령이 떨어진 프로젝트를 무단으로 진행하면 직감으로 보지만 리오는 로봇이기에 오작동으로 판단되어 작동중단될 수 도 있다.

임무를 마치자 태도가 달라지는 리오.

리오는 왜 하프를 데려왔나

 

 

 

로봇인데 왜 탄창떨어진거에 당황하지..?ㅋㅋ

 

 

 

 

아웃사이드 더 와이어의 의미는 그대로 번역하면 통제선 밖 이라는 뜻이다.

영화 내부에서 리오대령이 "우리는 통제선 밖으로 간다" 라고 언급한다.

이는 말 그대로는 통제선 밖으로 작전을 하러 간다는 뜻이지만,

'로봇이 인간의 통제를 벗어날 수도 있을까?' 라는 중의적 의미를 포함하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결론!

거의 안소니 마키의 원맨쇼 액션이기는 하지만 나쁘지 않게 시원한 느낌을 준다.

주제도 나쁘지 않다. AI가 더욱 발전하면 전쟁은 어떻게 달라질까? 나름 핫하면서 참신한 키워드 들이다.

하지만 뒤로갈수록 설정에 아쉬움이 생기는건 어쩔 수 없다.

한낱 드론조종사인 하프는 홀홀단신으로 미국에 핵미사일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위해 출동하고,

인간을 초월한 능력을 가진 리오는 무언가 점점 허술한 모습이 보인다.

 

그러나 이런식으로 상업영화의 설정오류들을 꼬투리 잡지 않고,

편안한 마음으로 관람할 관객들이라면 킬링타임용으로 아주 좋다.

 

힘든 한주를 마무리하면서 맥주한캔을 들고 근미래 액션씬을 보면서 쉬고싶다면 추천할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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